여행 라이프스타일

부산에서 1시간 거리, 통영보다 조용한 작은 바다 마을 후기

은구. 2025. 4. 9. 22:39

주말에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어 졌지만, 통영이나 거제처럼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 곳은 경남 고성군 하이면 '학동마을'. 부산에서 차로 1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인데, 너무 한적해서 마치 바다를 통째로 빌린 기분이었다.

이 마을은 유명 관광지는 아니지만, 작은 포구와 조용한 해변, 그리고 동네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이 매력 포인트다.
근처에 상족암 해변도 있어서 잠깐 들렀다가 이 마을로 넘어오면 좋다.




여긴 꼭 들려보세요!

  • 학동포구 방파제

방파제 끝에 앉아있으면 파도 소리밖에 안 들린다. 낚시하는 분도 있었고, 해 지는 풍경이 예술이었다.

  • 마을 안 작은 횟집 (이름도 없는 곳)

길가에 "회 됩니다"라고 적힌 작은 간판 하나. 1인 2만원으로 모둠회, 매운탕까지 완벽. 회가 진짜 싱싱했고,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셨다.

  • 차박도 가능

평일엔 거의 사람도 없어서 해안가 옆에 주차하고 차박하기 딱 좋다. 다만 화장실은 마을회관 쪽에 하나 있으니 참고!


느낀 점
SNS에서 핫한 여행지도 좋지만, 이런 조용하고 소박한 바다 마을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복잡한 도심을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 부산 근처에서 조용한 바다 찾는다면 이곳 추천한다.

Tip: 대중교통은 불편해서 자차나 렌트 필수! 마을 카페는 없지만, 텀블러에 커피 담아가면 오히려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