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여행 3

서울 근교 작은 섬 여행 - 사람 없는 영종도 선녀바위 산책코스

선녀가 내려왔다던 그곳, 영종도 선녀바위 요즘 사람이 북적이는 곳보다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날이 더 많아진다.그럴 땐 멀리 가지 않아도 된다. 서울에서 1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작은 섬, 영종도.그중에서도 오늘은 ‘선녀바위’ 라는 이름처럼 신비롭고 고요한 바닷가를 소개해보려 한다.🚗 교통정보 – 차 없이도 OK!서울에서 인천국제공항행 공항철도를 타고 운서역에서 하차,그 뒤 마을버스를 타면 선녀바위 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다.버스 배차는 조금 뜸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많지 않아 더 조용하다. 🌊 조용함을 걷다 – 바닷길 산책선녀바위 해변은 모래보다는 몽돌과 바위가 많은 편이다.하지만 그 덕분에 파도소리가 훨씬 더 선명하고 깊다.발밑에 자잘한 자갈들이 부서지며 파도와 섞이는 그 소리는귀를 ..

사람 없는 한옥마을 — 강화 교동도 감성여행

“서울 근교, 사람이 정말 없었던 한옥마을”    서울에서 1시간 반, 낯선 풍경을 만나러 다녀온 곳은 인천 강화도에 딸린 작은 섬 교동도였다. 이름부터 낯설고 조용한 느낌. 기대 없이 갔다가 예상 외로 고즈넉한 감성과 오래된 풍경에 푹 빠져버렸다.   대룡시장, 시간여행의 시작교동도로 들어가는 길은 강화도 연미정 근처에서 차량으로 ‘교동대교’를 건너면 된다. 따로 배를 타지 않아도 들어갈 수 있는 ‘섬’이라서 부담이 적다. 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곳이 대룡시장.이 시장은 1960~70년대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골목시장이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낡은 간판, 오래된 이발소, 손글씨로 된 메뉴판. 인위적으로 복원한 느낌이 아니라 진짜 '그 시절'이 멈춰 있는 공간 같았다.   고요한..

서울에서 1시간 반, 파도소리와 걷는 조용한 섬 여행 — 무의도

주말에 어디 조용한 바다라도 보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찾은 곳이 무의도였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반, 영종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이라 더 끌렸다. 뭔가 '작은 여행'이라는 느낌이 드는 곳.   배 타고 들어가는 섬, 그 설렘무의도는 인천공항 옆 영종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운서역 근처에서 차를 타고 잠진도 선착장까지 이동, 거기서 아주 짧은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생각보다 배 시간도 자주 있고, 요금도 저렴하다. 섬에 들어가는 그 짧은 배 시간이 괜히 특별한 기분을 만들어준다.  하나개해수욕장과 소무의도 둘레길무의도에 들어가면 가장 유명한 곳이 하나개해수욕장이다. 우리가 갔을 땐 아직 피서철이 아니라 정말 한적했다. 백사장은 넓고 바다는 얕고 잔잔해서 걷기만 해도 힐링. ..